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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곳부리도요 Broad-billed Sandpiper

어떻게든 가을을 맞이하고 싶었습니다.

새와 함께라면 더욱 바랄 것이 없습니다.

잘 가다가 끝이 살짝 아래로 구부러진 새를 만났습니다.

정수리의 검은선이 작은 몸에서도 강력한 카리스마를 느끼게 합니다.



모든 몸짓이 맘에 듭니다.


다른 장소에서 다른 생명체로

외로움과 고뇌를어떻게든 이겨냅니다.

그래서 우린 친구입니다.

2011.8.27

화옹 방조제 근처

Thanks To Mr. 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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